‘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
청년 작가 7인의 연합 전시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대학생 문화예술 나눔 단체 아트앤쉐어링(Art&Sharing, 이하 ‘아트앤쉐어링’)이 기획·제작한 무료 전시 <틈새의 포옹>이 2024년 2월 2일(금)부터 2월 8일(목)까지 아트코너 에이치에서 개최된다. 해당 전시는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한 작가 7인의 연합 전시이다.
7명의 청년 작가들은 회화, 미디어 설치, 일러스트,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불안한 공백의 시간에서 따뜻한 틈새의 포옹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가시화한다. 참여 작가는 김도화, 김수종, 류민수, 송재휘, 정정훈, 최수빈, 추민아(가나다 순)이다.
전시는 공백을 틈새의 포옹으로 재정의하는 과정에 따라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틈”에서는 최수빈, 정정훈, 김도화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공백 속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정체성을 찾아 방황했던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가시화한 작품들이다. 틈의 존재를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개인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추민아, 류민수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공백의 사회적 측면을 시사하며, 혼자서 겪는 방황과 혼돈과 같던 공백이 사실은 모두가 경험하는 공간이자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틈새임을 전달한다.
세 번째 “포옹”에서는 송재휘, 김수종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공백을 통해 자기 자신의 호흡에 맞추어 틈새의 포옹 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제시한다. 공백이 개개인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는 여유이기도 함을 깨닫게 된다.
전시를 기획, 제작한 아트앤쉐어링은 수도권 대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나눔 단체로, 사회문제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만들고 약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09년 서울대학교 교내 동아리로 시작하여 2011년부터 서울특별시 산하 비영리단체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연합 동아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 15년간 108개의 예술 나눔 프로젝트를 578명의 예술가, 52곳의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해왔다. 시각예술팀 ‘아트기움’, 공연예술팀 ‘공드리’, 기획홍보팀 ‘아켓’으로 나누어 활동 중이며, 2023년 상반기에는 학술 연구를, 하반기에는 전시 및 연극 제작을 진행했다. 활동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앤쉐어링은 전시 <틈새의 포옹>을 통해 단체 구성원들과 또래인 20대 청년은 물론, 현대인 모두가 과잉 경쟁사회에서 공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를 관람한 뒤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연계 활동도 갤러리 한 켠에 마련될 예정이다. 도록과 함께 전시 제목인 ‘틈새의 포옹’을 하트 모양의 브레드 태그(Bread Tag)로 시각화한 굿즈 시리즈 <Heart Nook>도 판매될 예정이다. 굿즈 품목은 볼펜, 열쇠고리, 엽서, 스티커, 책갈피, 메모지, 유리잔이다.
재단법인 햇빛담요재단의 김은영 큐레이터는 “작가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틈새’에서 서로를 발견하게 합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틈새’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 어떤 말보다도 큰 힘이 되어줍니다.” 라며 <틈새의 포옹> 개최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 문화뉴스 / 박선혜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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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
청년 작가 7인의 연합 전시
[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대학생 문화예술 나눔 단체 아트앤쉐어링(Art&Sharing, 이하 ‘아트앤쉐어링’)이 기획·제작한 무료 전시 <틈새의 포옹>이 2024년 2월 2일(금)부터 2월 8일(목)까지 아트코너 에이치에서 개최된다. 해당 전시는 ‘비워 두어도 괜찮은 공백’을 주제로 한 작가 7인의 연합 전시이다.
7명의 청년 작가들은 회화, 미디어 설치, 일러스트,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불안한 공백의 시간에서 따뜻한 틈새의 포옹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가시화한다. 참여 작가는 김도화, 김수종, 류민수, 송재휘, 정정훈, 최수빈, 추민아(가나다 순)이다.
전시는 공백을 틈새의 포옹으로 재정의하는 과정에 따라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틈”에서는 최수빈, 정정훈, 김도화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공백 속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정체성을 찾아 방황했던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가시화한 작품들이다. 틈의 존재를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개인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추민아, 류민수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공백의 사회적 측면을 시사하며, 혼자서 겪는 방황과 혼돈과 같던 공백이 사실은 모두가 경험하는 공간이자 자아를 찾을 수 있는 틈새임을 전달한다.
세 번째 “포옹”에서는 송재휘, 김수종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공백을 통해 자기 자신의 호흡에 맞추어 틈새의 포옹 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제시한다. 공백이 개개인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는 여유이기도 함을 깨닫게 된다.
전시를 기획, 제작한 아트앤쉐어링은 수도권 대학생 중심의 문화예술 나눔 단체로, 사회문제에 대한 대화의 장을 만들고 약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09년 서울대학교 교내 동아리로 시작하여 2011년부터 서울특별시 산하 비영리단체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연합 동아리 형태로 운영 중이다. 지난 15년간 108개의 예술 나눔 프로젝트를 578명의 예술가, 52곳의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해왔다. 시각예술팀 ‘아트기움’, 공연예술팀 ‘공드리’, 기획홍보팀 ‘아켓’으로 나누어 활동 중이며, 2023년 상반기에는 학술 연구를, 하반기에는 전시 및 연극 제작을 진행했다. 활동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앤쉐어링은 전시 <틈새의 포옹>을 통해 단체 구성원들과 또래인 20대 청년은 물론, 현대인 모두가 과잉 경쟁사회에서 공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전시를 관람한 뒤 전시 내용을 바탕으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연계 활동도 갤러리 한 켠에 마련될 예정이다. 도록과 함께 전시 제목인 ‘틈새의 포옹’을 하트 모양의 브레드 태그(Bread Tag)로 시각화한 굿즈 시리즈 <Heart Nook>도 판매될 예정이다. 굿즈 품목은 볼펜, 열쇠고리, 엽서, 스티커, 책갈피, 메모지, 유리잔이다.
재단법인 햇빛담요재단의 김은영 큐레이터는 “작가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틈새’에서 서로를 발견하게 합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가 ‘틈새’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 어떤 말보다도 큰 힘이 되어줍니다.” 라며 <틈새의 포옹> 개최에 대한 감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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