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4.(수) ~ 2019. 7. 28.(일)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2동 써드플레이스
홀로움 : 잠시, 접속을 멈춥니다
프로젝트 상세
즐거운 고독 이야기 계속해서 쏟아지는 정보와 자극들, 그리고 24시간 '접속'되어있는 상태가 당연해진 현대 사회. 우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든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에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과잉 접속과 수많은 관계에 지쳐가면서도, 하루라도 스마트폰이 없다면 불안함과 외로움에 휩싸이고는 합니다. 우리는 왜 연결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홀로 있는 것'과 '외로움'은 정말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일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맹목적인 접속'에서 찾았습니다. 수많은 디지털 연결로 이루어진 현대 사회 안에서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많은 것에 접속되어 있고, 그 접속에서 쉽게 주인의 위치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내가 원해서', '하고 싶으니까',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SNS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 대신 '무의식적으로', '할 게 없어서', '그냥' 접속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맹목적인 접속 속에서 외로운 시간은 늘어났지만 홀로움의 시간은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홀로움이란 무엇일까요? 저희는 ‘오롯이 홀로 있지만 꽉 찬 상태’를 홀로움이라고 보았습니다. 원치 않게 관계에서 배제된 상태인 외로움과 달리, 홀로움은 주체적으로 선택한 나 홀로의 상태이며, 자신을 가다듬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홀로움의 시간에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하루를 되돌아보고, 생각하고,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홀로 있는 시간에 웹에 접속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은 무의식적인 접속만 일어날 뿐, 홀로움과 성찰과 치유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 나에 대한 성찰, 외로움의 원인 마주하기 등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홀로움의 시간을 보내는 법을 잊은 우리는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디지털에 연결시킵니다. 그러다 보면 혼자 있을 때 다시 외로워지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다시 디지털에 접속합니다. 멈추지 않는 외로움의 사이클인 것입니다. “외로움”에서 “홀로움”으로 나아가는 방법 매 순간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항상 ‘접속’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공허감을 느낀 적이 있지 않나요? 그곳에서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잃어버린 채 의미없는 오락적인 시간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도적으로 접속에서 벗어나는 것, 바로 디지털이 없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과연 우리는 기꺼이 혼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더 나아가 관람객들에게 홀로일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하려 합니다.
프로젝트 진행과정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총 364,900원의 기부를 받아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결과
초연결사회에서 잠시 접속을 내려놓기를 제안했던 저희 아틔움은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무사히 전시를 마쳤습니다. 여덟 분의 작가가 참여, 설치작품 포함 1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전시에는 1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관객분들은 outro에 방명록과 쪽지를 남기고 가셨는데요.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홀로움을 잃어버리고 있던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오롯이 홀로였던 시간을 누리고 가셨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고민의 실마리의 답을 어느정도 볼 수 있었다.”고 전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관객분들은 쪽지에 홀로움에 대한 사유나, 자신이 홀로움을 찾는 방법을 공유해주셨는데요.
<자신만의 홀로움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날씨 좋은 날 하늘 보기 - 2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새벽에 일기쓰기, 사회적인 기준으로는 ‘비정상’으로 간주되지만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한번쯤 시선 의식하지 않고 해보는 것. - 불끄고 누워 노래 들으며 자기 - 일광욕이 좋아~ - 혼자일 필요도 같이일 필요도 없다. 그대의 마음속에 홀로움이 있으니 그대가 찾길 - 맛있는 것 혼자 먹기! - 눈 감고 바다에 떠있는 나를 상상하기 - 있는 그대로의 나의 감정의 온도에 솔직할 수 있는 상태 - 휴대폰을 내려놓고 날씨 좋은 날 산책 나가기 - 요가/영화 -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시간 - 평평한 마음을 누릴 수 있는 시간
여러분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전시를 찾아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이 즐겁고 충만한 고독을 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성원 감사합니다.
협력기관
카카오같이가치
홀로움 : 잠시, 접속을 멈춥니다
프로젝트 상세
즐거운 고독 이야기 계속해서 쏟아지는 정보와 자극들, 그리고 24시간 '접속'되어있는 상태가 당연해진 현대 사회. 우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든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혼자 있는 시간에도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과잉 접속과 수많은 관계에 지쳐가면서도, 하루라도 스마트폰이 없다면 불안함과 외로움에 휩싸이고는 합니다. 우리는 왜 연결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홀로 있는 것'과 '외로움'은 정말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일까요? 우리는 그 이유를 '맹목적인 접속'에서 찾았습니다. 수많은 디지털 연결로 이루어진 현대 사회 안에서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많은 것에 접속되어 있고, 그 접속에서 쉽게 주인의 위치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내가 원해서', '하고 싶으니까', '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SNS나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 대신 '무의식적으로', '할 게 없어서', '그냥' 접속하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맹목적인 접속 속에서 외로운 시간은 늘어났지만 홀로움의 시간은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홀로움이란 무엇일까요? 저희는 ‘오롯이 홀로 있지만 꽉 찬 상태’를 홀로움이라고 보았습니다. 원치 않게 관계에서 배제된 상태인 외로움과 달리, 홀로움은 주체적으로 선택한 나 홀로의 상태이며, 자신을 가다듬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홀로움의 시간에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하루를 되돌아보고, 생각하고,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홀로 있는 시간에 웹에 접속하는 것에 익숙해졌습니다.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은 무의식적인 접속만 일어날 뿐, 홀로움과 성찰과 치유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 나에 대한 성찰, 외로움의 원인 마주하기 등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홀로움의 시간을 보내는 법을 잊은 우리는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디지털에 연결시킵니다. 그러다 보면 혼자 있을 때 다시 외로워지고,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다시 디지털에 접속합니다. 멈추지 않는 외로움의 사이클인 것입니다. “외로움”에서 “홀로움”으로 나아가는 방법 매 순간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항상 ‘접속’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공허감을 느낀 적이 있지 않나요? 그곳에서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잃어버린 채 의미없는 오락적인 시간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도적으로 접속에서 벗어나는 것, 바로 디지털이 없는 치유의 시간입니다. 아트앤쉐어링은 ‘과연 우리는 기꺼이 혼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더 나아가 관람객들에게 홀로일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하려 합니다.
프로젝트 진행과정
카카오같이가치에서 총 364,900원의 기부를 받아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 결과
초연결사회에서 잠시 접속을 내려놓기를 제안했던 저희 아틔움은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무사히 전시를 마쳤습니다. 여덟 분의 작가가 참여, 설치작품 포함 1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전시에는 1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관객분들은 outro에 방명록과 쪽지를 남기고 가셨는데요.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홀로움을 잃어버리고 있던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오롯이 홀로였던 시간을 누리고 가셨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고민의 실마리의 답을 어느정도 볼 수 있었다.”고 전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관객분들은 쪽지에 홀로움에 대한 사유나, 자신이 홀로움을 찾는 방법을 공유해주셨는데요.
<자신만의 홀로움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날씨 좋은 날 하늘 보기 - 2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새벽에 일기쓰기, 사회적인 기준으로는 ‘비정상’으로 간주되지만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한번쯤 시선 의식하지 않고 해보는 것. - 불끄고 누워 노래 들으며 자기 - 일광욕이 좋아~ - 혼자일 필요도 같이일 필요도 없다. 그대의 마음속에 홀로움이 있으니 그대가 찾길 - 맛있는 것 혼자 먹기! - 눈 감고 바다에 떠있는 나를 상상하기 - 있는 그대로의 나의 감정의 온도에 솔직할 수 있는 상태 - 휴대폰을 내려놓고 날씨 좋은 날 산책 나가기 - 요가/영화 -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시간 - 평평한 마음을 누릴 수 있는 시간
여러분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전시를 찾아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이 즐겁고 충만한 고독을 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성원 감사합니다.
협력기관
카카오같이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