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less
1. 기획의도
아트기움의 전시<Homeless>는 1인 가구 청년이 경험한 집에 주목합니다. 집은 홀로 서기 시작한 청년이 스스로를 직면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의 설렘, 잠 못 드는 심야에 찾아온 왠지 모를 불안은 물론 청년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정서까지도 집은 오롯이 포착하여 스스로를 채웁니다. 어느덧 집의 성격이 우울해지며 더 이상 함께 하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는 순간, 거주자는 집이. 본래. 자신이 기대한 모습과는 달라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 미묘한 어긋남, 곧 진정한 의미로서 집을 잃어버린 상태를 homeless로 명명하였습니다.
1인 가구 청년 작가들이 풀어놓은 homeless의 단편들은 그들이 경험한 우울과 고독을 환기하며, 관람자에게 느슨한 연대의 손길을 내밉니다. 아트기움이 연대의 일환으로 마련한 취향 공유의 장에서 전시를 관람하며, 홀로 함께하는 우리를 대면하고 homeless를 다시금 home으로 전환할 실마리를 발견하기를 기대합니다.
2. 내용
입주
전시의 도입부인 <입주> 섹션은 처음 집을 마주한 감각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긴장 혹은. 설렘으로 채워진 거주자의 정서는 아직 빈 공간으로서 집과 분리된 채로 존재하는 듯합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기 전 수행되는 퍼포먼스는 관람자가 청년 1인가구의 시선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거주
<거주> 색션에 이르러서는 집과 거주자 간의 상호작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닌 작품이 들어섭니다. 거주자의 기쁨과 슬픔을 기억하며 집은 고유한 공간으로 탄생합니다. 어느 순간엔 너무 많은 우울과 고독을 담은 집이 홀로 있는 거주자를 질식시키기도 합니다.
집주
마지막 <집주> 섹션에서는 집을 변형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집니다. 집의 범위를 질문하거나 우울한 공간을 극복하려는 사이에 집과 집은 만나고, 거주자들은 서로를 인지하게 됩니다. 그 순간에 주목하여, 각자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느슨한 연결을 놓지 않을 가능성을 모색해봅니다.
3. 참여 예술가
봉혜언
이민석
김지원서
최인서
전아현
선리
Homeless
1. 기획의도
아트기움의 전시<Homeless>는 1인 가구 청년이 경험한 집에 주목합니다. 집은 홀로 서기 시작한 청년이 스스로를 직면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의 설렘, 잠 못 드는 심야에 찾아온 왠지 모를 불안은 물론 청년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정서까지도 집은 오롯이 포착하여 스스로를 채웁니다. 어느덧 집의 성격이 우울해지며 더 이상 함께 하고 싶지 않은 공간이 되는 순간, 거주자는 집이. 본래. 자신이 기대한 모습과는 달라졌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 미묘한 어긋남, 곧 진정한 의미로서 집을 잃어버린 상태를 homeless로 명명하였습니다.
1인 가구 청년 작가들이 풀어놓은 homeless의 단편들은 그들이 경험한 우울과 고독을 환기하며, 관람자에게 느슨한 연대의 손길을 내밉니다. 아트기움이 연대의 일환으로 마련한 취향 공유의 장에서 전시를 관람하며, 홀로 함께하는 우리를 대면하고 homeless를 다시금 home으로 전환할 실마리를 발견하기를 기대합니다.
2. 내용
입주
전시의 도입부인 <입주> 섹션은 처음 집을 마주한 감각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긴장 혹은. 설렘으로 채워진 거주자의 정서는 아직 빈 공간으로서 집과 분리된 채로 존재하는 듯합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기 전 수행되는 퍼포먼스는 관람자가 청년 1인가구의 시선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거주
<거주> 색션에 이르러서는 집과 거주자 간의 상호작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닌 작품이 들어섭니다. 거주자의 기쁨과 슬픔을 기억하며 집은 고유한 공간으로 탄생합니다. 어느 순간엔 너무 많은 우울과 고독을 담은 집이 홀로 있는 거주자를 질식시키기도 합니다.
집주
마지막 <집주> 섹션에서는 집을 변형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집니다. 집의 범위를 질문하거나 우울한 공간을 극복하려는 사이에 집과 집은 만나고, 거주자들은 서로를 인지하게 됩니다. 그 순간에 주목하여, 각자의 색깔을 지키면서도 느슨한 연결을 놓지 않을 가능성을 모색해봅니다.
3. 참여 예술가
봉혜언
이민석
김지원서
최인서
전아현
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