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쉐링 언론보도.

젊은이들이 캔버스에 담은 어르신들의 추억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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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캔버스에 담은 어르신들의 추억


차지연 기자│기사입력 2011.08.09. 오후 2:23



청년 예술봉사단체 '꿈의 캔버스'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어릴 적 배가 고파서 밀밭에서 입가가 거뭇해질 때까지 밀을 훔쳐 먹다가 당시엔 귀했던 검정 고무신을 잃어버렸지…."

9일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는 노인들의 추억 이야기가 그림이 돼 걸렸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모인 비영리 예술봉사단체 아트앤쉐어링(Art&Sharing)은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재능기부 예술가들과 함께 '꿈의 캔버스' 전시회를 열었다.

'꿈의 캔버스'는 아트앤쉐어링 회원들이 복지관 문예창작반 노인 20명의 추억담을 듣고 정리한 내용을 재능기부 예술가들이 그림으로 그려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송을범(81.여)씨는 팔베개를 해주던 사별한 남편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이야기했고 오청(72)씨는 전쟁 때 임시 건물에서 공부할 때의 여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풀어내기도 했다.

그림이 된 추억담은 9일부터 12일까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이 직접 쓴 시, 수필 등과 함께 전시된다. 16일부터 19일까지는 동대문구청 아트갤러리에서 같은 내용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프로젝트 팀장을 맡은 아트앤쉐어링의 이태훈(24)씨는 "어르신들이 간직해온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따뜻한 추억'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드리면 작품의 주인공이 돼 행복해하실 것 같았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씨는 "어르신들이 그림 선물도 좋아하셨지만 인터뷰 내내 '젊은이들과 이런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하셔서 즐겁게 프로젝트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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